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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파트 경락가격 급락 조짐 .. IMF 한파...서울/수도권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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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F 한파로 서울과 수도권 경매시장에서 아파트 경락가격이 급락하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아파트는 그동안 경매시장에서 가장 큰 인기를 끌면서 높은 낙찰가율을
    유지해 왔으나 최근 서울지역 아파트를 중심으로 2회이상 유찰되는
    물건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에따라 감정가 대비 낙찰가도 급속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서울에서 가장 인기있는 경매물건으로 꼽혀온 강남지역 아파트
    가운데 권리관계에 하자가 없는 우량 매물도 2회 유찰돼 감정가보다 40%나
    낮은 가격에 낙찰되는 경우도 나오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강남지역의 아파트가 경매되는 서울지방법원을 중심으로
    동부지원, 남부지원, 의정부지원, 수원지원 등지에서 지난해 말부터
    나타나고 있다.

    IMF 체제로 들어간 이후 부동산 투자심리가 급속히 냉각되면서 "1회
    유찰후 낙찰"이라는 서울, 수도권 아파트 경매시장의 관행이 깨지고 있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경매관계자들은 "지난해 10월 이후 경매물건수는 큰폭으로 늘어나고
    있으나 응찰자는 약 30%이상 줄어들어 경매시장에도 IMF한파가 몰려오고
    있는데 따른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에따라 대체적으로 감정가의 85%선에서 낙찰되던 강남 등 서울지역
    아파트가 지난달부터 낙찰가가 감정가의 80% 아래로 떨어지고 90%선을
    유지하던 신도시아파트도 낙찰가율이 85%선으로 하락하고 있다.

    지난해 12월23일 서울지법 본원3계에서 진행된 경매의 경우 지하철
    4호선 총신대입구역에서 걸어서 2~3분 거리에 있는 감정가 3억7천만원짜리
    신동아아파트 43평형은 명도절차상 하자가 없는데도 2억8천만원에
    낙찰됐다.

    또 지난해 12월17일 서울지법 본원10계에서는 지하철 2호선 서울대
    입구역에서 5분거리에 있는 감정가 2억원의 봉천동 선경아파트 32평형이
    1억4천6백만원에 낙찰되기도 했다.

    경매전문가들은 이같은 현상이 곧 서울전역과 수도권지역으로 확산될
    것으로 전망, 경매를 통해 집을 마련하고자 하는 수요자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특히 올해 표준건축비가 인상되고 수도권 공급물량축소, 분양가
    자율화 등으로 내집마련이 더욱 어려워질 것을 감안하면 매물이 늘고
    낙찰가가 떨어진 수도권 요지의 아파트 경매물건을 노려볼만 하다.

    < 김용준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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