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보감에 나오는 건강베개인 신침의 진정및 항경련효과가 실험결과로
입증됐다.

대전대 한의대는 쥐에게 펜틸렌테트라졸을 투여해 경련발작상태를
유도한후 신침향을 발산시켰더니 이같은 효과를 확인할수 있었다고 밝혔다.

뇌졸중 간질 경련질환으로 뇌대사에 이상이 나타나면 뇌내 아연과
글루탐산의 혈중농도가 증가하고 뇌내 감마-아미노부틸산(GABA)의 기능이
떨어지는데 신침에서 나오는 향을 맡으면 상당한 개선효과를 올릴수
있다는 것이다.

신침은 단오나 칠석날에 베어낸 잣나무로 만든 속이 텅빈 베개에
1백20개의 좁쌀크기만한 구멍을 뚫고 천궁 당귀 백지 신이 두형 백출 고본
목란 등 24가지 한약재를 넣어 만든다.

신침은 1백일을 사용하면 얼굴에 광택이 나고 모든 질병이 물러가며
4년을 사용하면 백발이 검어진다고 동의보감에 적혀있다.

신침을 재현해 생산하고 있는 육산기업(277-8727)은 신침은 두한족열의
효과를 나타내어 뇌기능을 활성화하고 만성피로 두통 고혈압 코골이
혈액순환장애 등에 상당한 증상개선효과를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