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데이타가 다국적 기업인 IBM과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고 세계 철강산업
전산시스템구축시장 공략에 나선다.

4일 양사관계자에 따르면 포스데이타와 IBM은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는
철강산업 전산시스템구축 시장을 겨냥, 작년말 솔루션 공동 개발 및 공동
영업을 내용으로 하는 전략적 제휴 협정을 체결했다.

국내 소프트웨어(SW)업체가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하드웨어
(HW)업체와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제휴에서 포스데이타는 기존의 포항제철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철강공장용 ERP(전사적자원관리)성격의 응용SW패키지를 주도적으로 개발하게
된다.

IBM은 응용SW에 적합한 HW를 제공하는 한편 전세계에 걸친 마케팅 채널을
활용, 포스데이타와 함께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해외 프로젝트가 발생했을 경우 포스데이타는 프로젝트에 대한 컨설팅
시스템구축 등의 PM(프로젝트관리)역할을 맡고 IBM은 HW를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 박수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