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신흥주거지로 떠오르고 있는 경기도 안산시 고잔지구에서 내년
1월중순부터 3월말까지 6천5백88가구의 아파트가 대량으로 공급된다.

이 지구는 한국수자원공사가 지난 73년이후 계획개발한 안산신도시내에
위치, 이미 생활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전철 안산선과 수인산업도로,
수도권외곽순환도로 신갈~안산고속도로 등을 쉽게 이용할수 있어
교통여건도 괜찮은 편이다.

이들 아파트의 분양가는 내년부터 표준건축비가 인상됨에 따라 올해보다
소폭 오른 평당 3백30만~3백70만원 수준으로 정해졌다.

<>주택공사

3천47가구를 내년 3월에 분양할 계획이다.

평형별 공급가구수는 공공분양분의 경우, 전용면적 15평 1백가구,
18평 3백17가구, 23평 3백41가구, 25평 9백49가구등 총 1천7백47가구이다.

근로복지아파트는 전용 15평이 6백11가구, 18평이 6백89가구 등
1천3백가구로 평당 분양가는 3백30만~3백40만원이다.

<>풍림산업

6개평형 2천1가구를 1월중순부터 분양할 예정이다.

평형별로는 28평형이 2백86가구인 것을 비롯, 32평형 8백30가구, 37평형
3백35가구, 39평형 60가구, 43평형 2백50가구, 51평형 2백40가구 등이다.

분양가는 28평형~39평형이 평당 3백40만~3백50만원이며 43평형이상은
3백70만원이다.

<>요진산업

5백54가구를 같은 시기에 분양키로 했다.

27평형이 54가구, 32평형이 2백66가구, 37평형이 84가구, 42평형 90가구,
53가구 60가구이며 분양가는 평당 3백30만~3백40만원선이다.

<>금강주택, 삼보종합건설

금강주택은 중대형 위주로 6백74가구를 1월중순께 분양할 계획이다.

평형별 가구수는 28평형 1백8가구, 33평형 2백84가구, 39평형 1백20가구,
45평형 1백8가구, 54평형 54가구로 결정됐다.

분양가는 평당 3백30만~3백50만원이다.

삼보종합건설은 3백52가구를 같은 시기에 내놓을 예정이다.

32평형 1백96가구, 36평형 60가구, 43평형 56가구, 50평형 40가구이며
분양가는 금강주택과 비슷하다.

<>주변여건

안산신도시를 관통하는 전철 안산선 고잔역과 한대앞역 사이에 위치,
전철타기가 전반적으로 용이하다.

시청까지 거리가 3백m에 불과하고 다른 행정기관들도 가까우며 앞으로
법원 검찰청과 병원 등이 잇따라 들어설 예정이다.

시흥~안산~수원~용인~광주를 잇는 수도권광역전철망이 입주 1년여후에
개통될 예정이어서 서울 출퇴근에 큰 어려움이 없을 전망이다.

전철을 이용해 지하철 2호선 사당역까지 45분, 강남역까지 1시간10분
정도에 닿을수 있다.

< 고기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