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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사화합 대상] 대상 : 중소기업 .. '명신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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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장 : 김성광
    복지조합의장 : 이광우

    경주 용강공단에 입주해 있는 명신산업은 현대자동차에 자동차부품을
    공급하는 중소기업.

    80년대말부터 90년대 중반까지 계속된 노노갈등과 노사불신을 극복하고
    협력적 노사관계를 구축했다.

    87년 설립된 명신산업 노조는 95년말 제4대 위원장이 사퇴할 때까지 극심한
    내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노조 내부의 갈등은 노사관계를 악화시켰다.

    위장취업자들은 계급투쟁적 노동운동을 유도했다.

    그러나 투쟁의 성과는 아무것도 없었다.

    갈등과 혼란만 초래할 따름이었다.

    95년말 근로자들 사이에 비판적 여론이 모아졌다.

    이들은 위원장이 물러난뒤 노사협의회를 통해 노사협력을 선언, 투쟁
    일변도의 노동운동에 종지부를 찍었다.

    노동조합이라는 명칭도 복지노동조합으로 바꿨다.

    근로자 복지증진과 처우개선에 주력하려는 의지를 실천하기 위해서였다.

    이 무렵 회사는 노사관계 개선에 힘을 쏟기 시작했다.

    신임사장은 인간중심의 경영을 주창하고 나섰다.

    그는 취임 첫날 회사 정문에 설치된 출퇴근기록기를 없애라고 지시했다.

    노사가 서로 믿어야 한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이때부터 회사는 가족경영을 실천해 나갔다.

    우선 노사간 대화 채널을 활성화시켰다.

    노사협의회와 노사간부 일일업무회의, 월례 조.반장간담회의에는
    노조간부들이 적극 참석했다.

    회사는 이 자리에서 경영실태를 공개했고 노조는 조합원들의 고충을 털어
    놓았다.

    회사는 무주택사원들을 위해 주택자금을 지원해 주었다.

    사내노래방도 마련하고 정수기도 설치했다.

    겨울엔 솜바지를 나눠 주기도 했다.

    이렇게 하는 사이 신뢰가 쌓여 96년에는 임금협상을 무교섭으로 타결했다.

    단체협상도 무분규로 조기에 매듭지었다.

    올해는 회사의 어려운 형편을 감안, 고용안정을 약속받는 대신 임금 결정을
    사측에 일임했다.

    노사화합에 힘입어 불량률은 떨어지고 생산성은 올랐다.

    노사가 함께 안전점검을 실시한뒤 안전사고는 현저히 줄었다.

    노사는 이미 품질관리 1백PPM을 달성했고 HQS9000 1등급 달성을 새 목표로
    정했다.

    명신산업 노사는 IMF시대를 맞아 다시 힘을 모으기로 했다.

    노사는 지난 2일 열린 노사협의회에서 고통분담을 다짐했다.

    회사는 고용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노조는 가동률 향상, 경비절감, 불량률 50PPM 달성 등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김성광사장은 "노사가 화합하면 IMF파고는 넘을 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한다.

    또 "노사화합은 노사가 신뢰해야 가능하며 근로자들이 회사를 믿게 하려면
    열린경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근로자들의 입장도 다르지 않다.

    이광우 복지조합의장은 "노동자가 변하게 하려면 경영자도 함께 변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회사 없이 종업원 없고 종업원 없는 회사도 없다"면서 "목적지가 같을
    때 동반자적 노사관계가 형성된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2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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