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수지 1,2택지개발지구와 인접한 신봉리, 성복리 일대가 국내
최대규모의 도시형 전원주택촌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이 전원주택촌은 서울로의 출퇴근이 용이한 입지여건을 갖춘데다 10여개
주택업체가 3백가구에 달하는 전원주택을 건축 또는 분양중에 있는 등
단지규모가 매우 크다.

특히 신봉.성복단지는 분당,수지지구에 들어서 있는 각종 생활편의시설과
국도43번도로, 지하철분당선등을 이용할수 있는 교통여건을 갖추고 있어
도시형 전원주택을 마련하려는 수요자들은 관심을 가질만하다.

<>분양 현황

이곳에는 2년여전부터 아람건설, 대청마루, 동명그린홈, 필그린하우징,
명인주택건설, 한일합섬건설, 가스공사 등 10여개 업체가 진출, 단지를
조성하고 있으며 개인들의 전원주택건축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제일제당과 아람건설이 "제일제당 아람마을"을 신봉리에서 분양하고
있다.

분양 필지수는 전체 32필지중 1차분 9필지이다.

분양평수는 1백60평~2백40평이며 평당분양가는 1백48만~1백55만원선이다.

건축비는 스틸하우스일 경우 평당 3백70만원, 목조 및 벽돌식인 경우엔
3백80만원이다.

대청마루는 같은 지역에서 36필지중 19필지를 분양하고 있다.

평당 가격은 1백50만원.

내년초에 나머지 17가구분을 평당 1백60만~1백70만원선에 분양할
계획이다.

이곳에서는 또 한일합섬건설이 한스빌리지 18필지를 평당 90만원대~
1백50만원대까지 다양한 가격으로 분양하고 있다.

성복리 일대에서는 필그린하우징이 4차분 13가구중 잔여분 2가구를
분양하고 있으며 5차분 12가구용 필지를 내년봄에 내놓을 계획이다.

잔여분은 평당 1백10만원선에서 분양되고 있으며 5차분은 이보다 다소
높은 가격에 나올 예정이다.

동명그린홈건설은 평당 1백30만원선에 16가구를 분양중이며
명인주택건설은 50가구중 잔여분 5필지를 1백50만원의 다소 높은 가격에
공급하고 있다.

대지부동산컨설팅은 지주공동사업으로 평당 80만원의 비교적 싼값에
13필지를 분양하고 있다.

<>투자성

이곳 전원주택지는 개발초기 평당 70만원이하의 낮은 가격에 형성됐으나
인기지역으로 알려지면서 요즘은 평당 1백30만원을 넘어설 만큼 가격
상승폭이 컸다.

인근 부동산업계는 경기한파로 최근 시세변동은 없으나 입지여건이
이만한 전원주택지를 찾기가 쉽지않다는 점을 들어 추가상승전망을 내놓고
있다.

특히 최근 분양한 용인수지2지구 전용주거지의 평당분양가가 2백90만원인
점을 들어 평당 2백만원대진입도 가능하다는 분석도 있다.

< 고기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