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15일 내년부터 오는 2003년까지 보령 명천지구 등 4개지구의
택지개발사업과 아산 복수지구 등 5개지구에 대한 토지구획정리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택지개발사업 대상지구는 명천지구 백석지구 원당지구 월산지구 등 4개
지역 2백2만평방m이고 토지구획정리사업 대상지역은 천안 북부1,2지구 복수
지구 침서지구 동남지구 서산2지구 등 5개지구 3백35만평방m이다.

도는 토지구획정리사업 대상지역에 대해 내년 상반기부터 연말까지 순차적
으로 개발에 들어가고 택지개발사업 대상지역중 명천지구와 백석지구는 내년
부터 실시설계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를위해 도는 지난 6일 명천지구의 택지개발사업을 승인한데 이어 10일
에는 백석지구의 개발계획을 승인했다.

83만9천평방m로 총사업비 9백97억원이 투입돼 오는 2001년까지 개발되는
보령명천지구는 내년에 실시설계와 함께 사업착수에 들어가 4천여가구의
공동주택이 건립된다.

천안 백석지구는 45만6천평방m 규모로 총사업비 1천60억원이 투입돼 오는
2002년까지 공동주택 4천여가구가 입주된다.

당진 원당지구 45만평방m는 이달말 실시설계에 들어가고 홍성 월산지구
28만평방m는 내년 상반기중에 개발계획승인과 함께 사업이 착수된다.

이와함께 토지구획정리사업지구인 천안 북부1,2지구 2백30만평방m는
총사업비 1천3백억원을 들여 오는 98년6월 착공해 2001년 완공된다.

또 아산 복수지구 29만8천평방m, 연기 침서지구 28만평방m, 태안 동남지구
47만6천평방m, 서산 선산2지구 38만평방m 등은 총사업비 5백억원을 들여
99년 완공된다.

도 관계자는 "이들지역의 신도시 개발과 함께 늘어나는 주택수요를 위해
택지개발 및 토지구획정리사업을 하는 것으로 차질없는 사업추진을 할 방침"
이라고 말했다.

< 대전=이계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