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하게 통한다-원샷 018"

기존 이동전화에 대한 불만으로 지적돼온 잡음과 잦은 통화단절 등을
한방에 날려버리겠다며 등장한 PCS(개인휴대통신)서비스인 한솔PCS의
"원샷018"이 인지도에서 경쟁사를 압도하고 있다.

원샷018은 발음하기 쉽고 기억에 남으며 간결하고 참신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솔PCS는 사업초기 시장선점이 사업의 성패를 결정짓는 요인이라고
판단하고 원샷(One shot)018이라는 강력한 브랜드네임을 결정하게 됐다.

이후 시원하게 통한다는 컨셉을 내세우며 기동성 기민성 기선제압 등 3기
정신을 바탕으로 강력한 마케팅전략을 펼쳐왔다.

이 회사는 향후 이동통신 수요계층을 20~30대 계층으로 분석하고 이들을
고객대상으로 삼아 다양한 이벤트를 앞세워 공략하고 있다.

주요 마케팅전략은 <>최고의 고객서비스체제 구축 <>최상의 통화품질제공
<>강력한 유통망 구축 <>다양한 부가서비스 개발 <>저렴한 요금제도 등이다.

특히 최고의 고객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기치아래 고객감동(CS)을 실현하기
위해 전임직원에 대한 CS교육을 실시, CS에 대한 회사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완벽한 통신서비스와 완벽한 고객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완벽한 고객만족을
이룬다는 전략이다.

이를위해 각 지역별로 고객센터를 구축했으며 상담의 신속성 및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문상담회사와도 제휴해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또 연말까지 PCS사업자중 가장많은 1천7백여개의 기지국을 전국에 구축,
사업초기부터 인구대비 95%이상의 통화가능지역을 달성함으로써 전국 어디
에서나 한방에 통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타 사업자와는 달리 기지국장비를 야외에 그대로 설치하는 옥외형
기지국을 도입, 원가절감 및 공사기간 단축과 함께 꼭 있어야 할 곳에
기지국을 설치함으로써 가격 및 품질경쟁력을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통화요금도 업계 최저수준인 10초당 18원으로 정해 고객의
부담을 줄였으며 자동이체신청자, 카드소지자 등 신용상태가 좋은 가입자
에게는 보증금면제 혜택을 주고 있다.

요금제도도 다양화해 통화량이 적은 가입자를 위한 라이트요금, 주말 등에
할인되는 레저요금 등 고객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12가지 요금제를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부가서비스에서도 음성사서함 음성다이얼 한글문자정보 증권거래정보 등
70여가지 부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소비자와 얼굴을 마주하는 유통망도 고객의 요구를 충분히 수용할 수
있도록 탄탄히 만들었다.

1천3백여개 대리점이 한솔PCS와 공동운명체라는 점을 인식할 수 있도록
대리점관리전산시스템(CCBS)을 구축하고 전문인력과 대리점이 항상 대화
하면서 시장을 분석하고 개척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2천9백여개의 우체국망, 4천여개의 단위농협망과 금융점포를
이용함으로써 어디에서나 쉽게 원샷 018을 접하고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한솔PCS는 기존의 것을 그대로 답습하는 나태에서 벗어나 항상 새로운
것을 창조, 발굴하는 청년정신을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다양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 김도경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