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감독원은 11일 보험가입자를 위한 예금보호장치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 10월말현재 2천4백76억원에 이르는 보험보증기금을 오는2000년까지
6천6백12억원으로 대폭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감원은 올해말까지 2천7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기금규모를
98년 3천6백5억원, 99년 4천8백51억원, 2000년 6천6백12억원으로 확충시켜
나갈 계획이다.

보험보증기금은 보험사 파산등으로 고객이 해약환급금이나 보험금을
받지못할경우 이를 보전해주는 것으로 오는2000년까지는 보험금 전액을
되돌려준다.

보감원 한관계자는 AP내년부터 보험사의 기금출연율이 수입보험료의
0.1%에서 0.15%로 상향조정되고 대한.한국등 2개 보증보험사들도 새로
기금에 출연케돼 계약자보호장치로서의 기능이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 문희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