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 석탄 등 주로 화석연료가 연소될 때 나오는 이산화탄소와 메탄
냉매로 쓰이는 CFC 등의 기체는 대기로 방출되는 복사 에너지를 흡수해
다시 지표면으로 방출시키는 온실효과를 갖고 있다.

이에 따라 20세기 후반들어 지구전체의 기온이 점차 올라가 수면상승과
엘니뇨 등 이상기온 현상이 빈발하고 있다.

이같은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 유엔은 지난 90년부터 기후변화협약제정에
나서 92년 리우 환경정상회담에서 채택했다.

우리나라는 92년 12월 이 협약에 가입했으며 협약은 94년 3월부터
발효됐다.

이 협약은 온실가스의 배출억제를 위해 각국이 취해야할 에너지수요감소
정책 등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국가전략 수립과 시행 공표를 규정하고 있다.

협약은 선진국과 동유럽의 시장경제전환국이 우선 의무적으로 온실가스를
줄이도록 하고 점차 개도국에도 온실가스 감축의무를 확대하도록 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