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공사가 내년에 전국 14개 택지개발지구에서 아파트 1만6천4백
30가구를 공급한다.

공공분양아파트와 근로복지아파트로 나뉘어 공급될 내년 물량중에는
수원조원, 인천삼산2, 양주덕정 등 수도권 유망지구의 아파트가 상당수
포함돼있어 내집마련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질만하다.

특히 요즘같은 고금리시대에는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낮으면서 생활기반
시설이 잘 짜여져 있는 택지개발지구내 주공아파트를 분양받는게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양주 덕정지구

내년 상반기내에 공급될 예정으로 서울출퇴근이 가능한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다.

의정부와 동두천 사이에 위치해있고 국도 3호선을 이용하면 1시간내
서울도심에 다다를 수 있다.

현재 계획중인 경원선 전철화사업이 완료되면 교통여건이 더 좋아지게
된다.

17만1천평의 부지위에 4천9백90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며 상반기
분양가구수는 공공임대 5백60가구, 공공분양 3백60가구, 근로복지 1천가구
등이다.

<>인천삼산 2지구

지난 11월말에 실시된 1차분 청약에서 평균 2대1의 경쟁률을 보이며
완전분양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지역으로 내년 1.4분기중 2차분
6백80가구가 나온다.

이 지구는 부천인근 서울외곽지역에 자리잡고 있어 입지여건이 뛰어나다.

인천시내로의 출근이 편리하고 전철 1호선을 이용하면 서울 영등포까지
40분이면 도달할수있다.

98년 6월 개통예정인 수도권외곽순환도로, 신공항고속도로와
경인고속도로 등도 쉽게 이용할수 있다.

<>수원 조원지구

내년 하반기에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인 이 지구는 뒤로 광교산이
자리잡고 있는 등 주변 환경이 좋은 편이다.

종합운동장과 광교저수지 경기도 교육청 경기도경찰청 등이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전철과 경수산업도로를 이용하면 1시간30분내 서울진입이 가능하다.

공급가구수는 공공분양 1천7백20가구와 근로복지 4백가구 등
2천1백20가구에 달한다.

< 고기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