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딩매물이 급증하고 있다.

이는 경기침체의 장기화로 극심한 자금난을 겪고 있는 기업과 개인들이
보유빌딩을 잇따라 시장에 내놓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이들 매물중에는 평상시 같으면 시장에 나오지 않을 만큼 입지여건이
뛰어난 물건이 많아 빌딩투자를 원하는 수요자들이 관심을 기울일 만하다.

<> 매물현황

업무빌딩과 근린상가빌딩이 매물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들 빌딩은 5~12층규모가 많으며 가격은 50억~3백억원대를 형성하고 있다.

매물의 대부분이 업무빌딩과 상가빌딩이어서 대로변이나 상업지역내 자리
잡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 주요매물

<>대구 동구 업무빌딩 =대구광역시 동구 신천동 81의2에 자리잡고 있는
지하3층 지상12층짜리로 가격은 90억원이다.

대지면적은 3백23평, 연건평은 3천24평이다.

인근에 동대구역 고속버스터미널 등이 있어 상권이 발달해있다.

현재 대구일보 등이 임대사용중(임대승계가능)이다.

<>인천 숭의동빌딩 =지하5층 지상10층규모인 업무빌딩이다.

가격은 90억원.

대지는 3백37평, 연면적은 3천5백13평이다.

인천 숭의로터리 일대의 일반상업지역내에 위치해있다.

폭 25m도로에 접해있어 교통여건도 좋다.

<>일산 마두동빌딩

=일산신도시내 번화가인 지하철 마두역 북서측 2백50m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3면이 도로에 접해있으며 주변에 코오롱, 선경아파트와 강촌프라자 뉴코아
백화점이 있다.

대지는 2백7평, 연건평은 1천5백15평이다.

가격은 65억원.

<>서울 한강로3가빌딩 =지하2층 지상10층 규모로 1백35억원에 주인을 찾고
있다.

업무용빌딩으로 대지크기는 5백평, 연건평은 2천6백76평이다.

용산전자상가 서측 용호로변에 위치해 대중교통여건이 좋고 차량출입이
편리하다.

주변사무실 부족으로 인해 임대수익을 노릴 수 있다.

자동차 55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을 갖추고 있다.


<>동작구 사당동빌딩 =70억원짜리 업무용빌딩으로 지하철2,4호선 환승역인
사당역과 가깝고 남부순환도로변에 접해있다.

주변은 업무 근린시설로 형성돼있다.

< 고기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