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라크간 대치상황이 소강상태에 들어서면서 국제유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4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중질유(WTI) 12월인도물은
배럴당 0.28달러 하락한 20.70달러로 마감됐다.

런던 국제석유거래소에서는 브렌트유 12월인도물이 배럴당 0.34달러 떨어진
19.61달러를 나타냈다.

이라크가 이날 유엔측의 요청을 받아들여 당초 오는 6일 오전 7시(한국시간)
로 예고됐던 미국인 무기 사찰위원들의 추방시한을 늦추기로 했다고 발표,
걸프지역위기가 완화되면서 유가도 하락한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