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스페셜" <달팽이> (SBSTV 오후9시45분)

=윤주는 여섯번째 결혼기념일날 꽃과 케이크를 마련하며 둘만의 기념일을
준비한다.

그러나 병도는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자 자신의 신세가 처량해진 윤주는
멋있는 남자와 함께라고 상상하면서 혼자 춤을 춘다.

그러던 중 윤주에게 꽃이 배달된다.

남편이 사과의 뜻으로 보낸거라고 생각하고 좋아한다.

<> "수목드라마" <영웅신화> (MBCTV 오후9시55분)

=태우는 자신이 전과자이며 이젠 하림이 부담스럽고 피곤해서 싫어졌다고
거짓말한다.

지난번 합의금으로 고모부가 땅을 샀다는 명우의 말에 태우는 땅문서를
나이트 클럽의 강창만에게 돌려주러갔다가 실컷 얻어맞는다.

이에 도세웅은 태우를 자신의 아파트로 옮기고 명우와 하림에게 연락을
한다.

<> "문학기행" (EBSTV 오후9시25분)

=전남대 교수로 재직한지 17년째를 맞는 작가 박양호는 오랫동안 광주에
머물면서 광주항쟁의 상처를 글로쓰며 우리 모두의 상처로 끌어안아온
작가다.

광주항쟁을 역사의 문제로 조명하기 보다는 우리 삶의 세목 속에 지워지지
않고 남아있는 상처로 거듭 호나기 시키려는 작가의 주제의식은 일련의
"고래" 연작에 잘 나타나 있다.

<> "다큐멘터리 아워" <수요 다큐멘터리> (KBS1TV 오후11시40분)

=미국에는 지금 대체의학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기치료센터가 붐을 일으키고 있고 소금마사지법과 향기치료, 최면술 등을
찾는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게다가 한의사 자격시험에 백인 서양의사들이 몰려들고 있다.

대체의학이란 무엇인지와 그것이 21세기의 새로운 의학전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함께 알아본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