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키우자] 능력개발로 경쟁력 높인다 (20) 대백프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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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제일주의를 바탕으로 철저한 상인정신을 갖춘 21세기형 인재양성".
대백프라자가 추구하는 최대의 교육목표다.
"최근 유통환경의 급속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나아가 환경자체를
바꿀 수 있는 길은 인재양성 밖에 없다" (이승일 교육담당부장)는 생각에서
교육에 부쩍 신경을 쓰고 있다.
인재가 바로 경쟁력이라는 얘기다.
대백은 사람을 키우기위해 매년 교육투자비를 늘리고 있다.
지난 93년 8억원이었던 교육투자비가 올해 15억원으로 2배가까이 늘었다.
특히 올해는 전반적인 경영환경의 악화에도 불구하고 교육비를 25%나
증가시키며 인재 양성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대백의 1인당 교육비는 판촉사원의 경우 연간 28만원이고 정규직원은
40만원을 넘어서고 있다.
지방 유통업체임에도 불구하고 상장기업 평균인 30만원을 넘어서는
투자를 하고 있는 셈이다.
대백의 교육프로그램은 입사하면서부터 조직적으로 실시된다.
신입사원은 남대문 새벽시장, 서울백화점 견학, 영업부서 현장실습 등
강도 높은 오리엔테이션을 거친후 직속상사로부터 직장예절과 업무처리
노하우를 집중적으로 교육받는다.
또한 고졸 여사원중 매년 40명을 선발해 영진전문대에 위탁해 2년간
전문교육을 실시하는 특별과정도 있다.
물론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전문대 졸업자로서 승급 조치하는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교육과정은 직급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다.
정규직원은 유통업종사자로서 필요한 강좌를 매년 수강하고 초급 사원은
판매기술 체인스토어관리 정보분석 등 10개 과목, 계장에서 대리까지는
업태개발론 고객분석 등 8개 과목을 이수해야 한다.
올해부터는 전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컴퓨터 교육도 시작됐다.
컴퓨터 교육에는 사장 임원조차 예외일 수 없다.
특히 국제화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92년부터 학원수강료의 50%를
지원하면서 어학을 습득시킨데 이어 올해부터 전직원을 대상으로 한
영어와 일어에 대한 어학 능력 검정을 시작했다.
시험결과 성적 우수자에게는 미국 유럽 일본 등에 대한 연수에서
우선권이 주어지고 나쁘면 승진에서 제외된다.
지난해에 성적우수자 1백50명이 해외연수를 한데이어 올해도 2백명
가량 연수를 다녀왔다.
직원들의 해외연수는 단순한 관광이 아닌 현장체험 위주로 구성된다.
4명이 1개조를 형성해 배낭여행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특정한 테마를
가지고 현장 정보습득과 조사, 국제적 감각을 배양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교육방법도 업종에 맞게 역할연기 감정이입 등 다양한 방법이 도입되고
있다.
지난 96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실시한 연극을 통한 고객만족교육은
직원들이 각본과 연출을 담당해 고객의 불만 상황을 보여주고 스스로
해결책을 찾도록 했다.
임원들도 매월 임원 조찬교육을 통해 외부의 교수 전문가를 초빙해
마케팅 능력향상을 위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한마디로 교육에 관해서는 피난처가 있을 수 없다.
대백은 이같은 교육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고객의 불만이 줄어들면서 반품률이 30% 가량 줄었고 설립 이후 최대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전년대비 10%이상 신장했다.
김상희 상무는 미래지향적 신사고를 가진 인재를 미리 양성해야만
몰아치는 유통업개방의 파도를 물리치고 21세기 일류기업으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구=신경원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0일자).
대백프라자가 추구하는 최대의 교육목표다.
"최근 유통환경의 급속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나아가 환경자체를
바꿀 수 있는 길은 인재양성 밖에 없다" (이승일 교육담당부장)는 생각에서
교육에 부쩍 신경을 쓰고 있다.
인재가 바로 경쟁력이라는 얘기다.
대백은 사람을 키우기위해 매년 교육투자비를 늘리고 있다.
지난 93년 8억원이었던 교육투자비가 올해 15억원으로 2배가까이 늘었다.
특히 올해는 전반적인 경영환경의 악화에도 불구하고 교육비를 25%나
증가시키며 인재 양성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대백의 1인당 교육비는 판촉사원의 경우 연간 28만원이고 정규직원은
40만원을 넘어서고 있다.
지방 유통업체임에도 불구하고 상장기업 평균인 30만원을 넘어서는
투자를 하고 있는 셈이다.
대백의 교육프로그램은 입사하면서부터 조직적으로 실시된다.
신입사원은 남대문 새벽시장, 서울백화점 견학, 영업부서 현장실습 등
강도 높은 오리엔테이션을 거친후 직속상사로부터 직장예절과 업무처리
노하우를 집중적으로 교육받는다.
또한 고졸 여사원중 매년 40명을 선발해 영진전문대에 위탁해 2년간
전문교육을 실시하는 특별과정도 있다.
물론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전문대 졸업자로서 승급 조치하는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교육과정은 직급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다.
정규직원은 유통업종사자로서 필요한 강좌를 매년 수강하고 초급 사원은
판매기술 체인스토어관리 정보분석 등 10개 과목, 계장에서 대리까지는
업태개발론 고객분석 등 8개 과목을 이수해야 한다.
올해부터는 전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컴퓨터 교육도 시작됐다.
컴퓨터 교육에는 사장 임원조차 예외일 수 없다.
특히 국제화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92년부터 학원수강료의 50%를
지원하면서 어학을 습득시킨데 이어 올해부터 전직원을 대상으로 한
영어와 일어에 대한 어학 능력 검정을 시작했다.
시험결과 성적 우수자에게는 미국 유럽 일본 등에 대한 연수에서
우선권이 주어지고 나쁘면 승진에서 제외된다.
지난해에 성적우수자 1백50명이 해외연수를 한데이어 올해도 2백명
가량 연수를 다녀왔다.
직원들의 해외연수는 단순한 관광이 아닌 현장체험 위주로 구성된다.
4명이 1개조를 형성해 배낭여행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특정한 테마를
가지고 현장 정보습득과 조사, 국제적 감각을 배양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교육방법도 업종에 맞게 역할연기 감정이입 등 다양한 방법이 도입되고
있다.
지난 96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실시한 연극을 통한 고객만족교육은
직원들이 각본과 연출을 담당해 고객의 불만 상황을 보여주고 스스로
해결책을 찾도록 했다.
임원들도 매월 임원 조찬교육을 통해 외부의 교수 전문가를 초빙해
마케팅 능력향상을 위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한마디로 교육에 관해서는 피난처가 있을 수 없다.
대백은 이같은 교육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고객의 불만이 줄어들면서 반품률이 30% 가량 줄었고 설립 이후 최대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전년대비 10%이상 신장했다.
김상희 상무는 미래지향적 신사고를 가진 인재를 미리 양성해야만
몰아치는 유통업개방의 파도를 물리치고 21세기 일류기업으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구=신경원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