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 등록기업으로 광주광역시에 본사를 둔 화니백화점이 1차부도로
주식 매매가 정지됐다.

증권업협회는 19일 화니백화점의 부도설이 나돌아 주거래은행인 신한은행
으로부터 광주은행과 서울은행에 돌아온 20억원 규모의 어음을 막지 못해
지난 18일자로 1차부도를 낸 사실을 확인하고 화니백화점 주식의 매매를
이날부터 22일까지 정지시키기로 했다.

화니백화점은 광주 동구 충장로에 본사를 둔 자본금 66억5천만원 규모의
백화점으로 신세계백화점 등 대형 유통업체의 신규진입으로 매출이 부진해진
가운데 2호점인 주월점 건립을 추진하면서 외부차입이 급증, 자금사정이
어려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