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가격이 속락하고 있다.

19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TFT-LCD중 주력제품인 12.1인치의 가격은
최근 한달새 50달러가 떨어진 5백50달러로 하락,6백달러대가 무너졌다.
연초에 비해선 2백달러가 하락한 셈이다.

차세대 주력제품으로 부상하고 있는 13.3인치도 최근 한달새 1백달러가
떨어진 7백달러선에 머물러 연초보다 30% 하락했다.

이같은 가격하락은 주수요처인 노트북컴퓨터 시장이 부진한데다 가격
인하 경쟁까지 겹친데 따른 것이다.

전자업계는 그러나 크리스마스등 연말특수로 가격이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도 노트북수요 증가등으로 급락추세는
없을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 김낙훈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