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서 아파트를 사거나 전세를 구하려는 수요자는 수도권 제6의
신도시인 수원 영통지구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2만6천여가구의 대단지인 이곳에서는 11월부터 주공및 민영아파트 1만5천
가구에 달하는 대규모 물량의 입주가 한꺼번에 이뤄진다.

이에 따라 내달이후에는 매매 전세물량이 잇따라 쏟아지고 평형도 20~40평형
대까지 다양해 수요자들은 자신들에 맞는 아파트를 골라잡을수 있다.

영통지구는 쾌적한 주거환경, 편리한 교통, 지구내 자족기능 등을 고루 갖춘
매머드단지로 지난 2~3년전 높은 인기속에 분양됐던 곳이다.

신갈인터체인지를 이용, 경부고속도로를 타면 강남까지 차로 50분내에 도달
할수 있고 1번국도와 연결되는 6차선도로가 12월 개통되는 등 서울 출퇴근이
편리하다.

초등학교 8개, 중학교 5개, 고등학교 4개가 신설 예정이거나 건립중이어서
교육여건도 괜찮은 편이다.

본격 입주를 앞두고 들쭉날쭉하던 가격도 평형대별로 안정돼가고 있다.

24~25평형대의 아파트는 분양가보다 1천9백만~2천2백만원, 32~33평형은
5천5백만~6천만원, 40평형이상은 7천5백만~8천5백만원씩 높은 수준에 호가가
형성돼 있다.

현지 부동산중개업소에선 분양시점보다 프리미엄이 많이 붙기는 했지만
통상 입주후 1년이 돼야 아파트가 제값을 찾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추가상승여력이 높다고 보고 있다.

33평형의 경우 분양가보다 5천만원정도 오른 1억3천만~1억4천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는데 아직은 제값이 아니라는 것이다.

입주후 1년이 지나면 최소 1억7천만원이상은 줘야 살수 있을 것이라는게
부동산중개인들의 전망이다.

한편 전세가는 인근 권선지구(현대 풍림)보다 10~20% 싼편으로 24~25평형이
4천5백만~5천만원, 32~33평형이 7천만~7천5백만원, 49~50평형이 1억원선에
형성돼 있다.

<> 문의 : (0331) 214-1114

< 유대형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