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은 한국과학기술원 등과 공동으로 "고효율 하수처리 신공정"을
최근 개발, 환경산업에 본격 진출한다.

지난 95년부터 30억원의 연구비를 들여 개발한 이 하수처리 장치는 설치
비용을 25%이상 절감할 수 있고 장마철과 겨울에도 고도의 처리효율을 유지
할 수 있는게 장점이다.

특히 이 처리장치는 한개의 반응조를 사용하기때문에 연속적으로 유입되는
하수처리가 가능할뿐만 아니라 질소 인 제거율이 90%이상 달한다.

유기성 산업폐수와 하수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어 건기와 우기의 강수량
차이가 큰 국내실정에 적합하게 설계됐다.

금호는 현재 이 처리장치를 국내에 특허출원중인데 시험운용을 거쳐
상용화할 계획이다.

< 유대형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