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숙 작가와 드라마 제작사 화앤담픽쳐스 윤하림 대표가 최근 공동 소유 빌딩을 처분하면서 129억원 상당의 시세차익을 거뒀다.12일 부동산 중개법인 빌딩로드에 따르면 김은숙 작가와 윤하림 대표 공동명의인 서울 강남구 신사동 빌딩은 지난 11월 225억원(3.3㎡당 2억1197만원)에 매각했다. 해당 건물은 두 사람이 2018년 2월 96억원에 매입해 6년 만에 매각 차익만 129억원을 거둔 셈이다.안태한 빌딩로드 팀장은 "건물의 지분은 김은숙 작가와 윤하림 대표가 각각 50%로, 지분별로는 세전 64억5000만원, 세후 차익은 약 35억원 이상이 예상된다"고 전했다.해당 건물은 수인분당선 압구정로데오역 인근에 있다. 도산공원과 압구정로데오거리와 인접해 있다.최근엔 젠틀몬스터가 인근에 신사옥 부지로 686억원(3.3㎡당 3억5100만원)에 건물을 매입해 화제가 됐다. 맞은 편에 스투시가 입점한 건물은 지난해 11월 3.3㎡당 2억8099만원, 총 340억원에 거래됐다.안 팀장은 "도산공원 주변으로 팝업스토가 입점하고 기업들이 사업용으로 건물을 높은 금액에 매입하다 보니 일반적으로 건물 투자자가 매입해서 상업용 건물로 임대수익을 창출하기에는 쉽지 않은 곳"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해당 건물에도 패션 브랜드 플래그십 스토어가 운영 중이다.김은숙 작가와 윤하림 대표는 수년째 함께 드라마 작업을 해오고 있다. 김은숙 작가가 각본을 집필하고, 윤하림 대표의 화앤담픽쳐스를 통해 제작하는 방식이다. 김은숙 작가의 대표작인 넷플릭스 '더글로리'를 비롯해 tvN '도깨비', '미스터션샤인' 등의 작품도 모두 화앤담픽쳐스에서 만들었다.올해 7월에는 집중 호우 피해가 발생했을 때 김은숙 작가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 계엄령을 선포한 이후 시장 전반이 얼어붙은 가운데 서울 곳곳에서 집값이 하락 전환하고 있다. 강남 4구로 꼽히는 강동구는 2주 연속 집값이 내렸고 동작구, 동대문구, 은평구, 서대문구 등도 집값이 하락세로 돌아섰다.1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12월 둘째 주(9일) 기준 서울 집값은 전주보다 0.02% 상승해 전주(0.04%)와 비교해 상승 폭이 줄어들었다. 서울 집값은 9주 연속 상승률이 줄어들고 있다.강남 4구로 불리는 강동구 집값이 0.02% 하락해 전주에 이어 2주 연속 내렸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강동구 상일동에 있는 ‘고덕아르테온’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말 16억6000만원에 손바뀜했다. 지난 7월 기록한 올해 신고가 17억5000만원보다 1억원가량 낮아졌다. 같은 구 암사동에 있는 ‘롯데캐슬퍼스트’ 전용 84㎡도 지난달 13억7000만원에 팔려 지난 10월 기록한 최고가 14억6000만원보다 7000만원 내렸다.동작구 집값은 이번 주 0.01% 내렸다. 전주 보합에서 하락 전환했다. 은평구와 서대문구, 동대문구 역시 각각 0.01% 하락했다.동작구 본동에 있는 ‘삼성래미안’ 전용 84㎡는 지난달 11억75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이 면적대는 지난 7월 12억4000만원까지 뛰었던 면적대다. 은평구 응암동에 있는 ‘백련산에스케이뷰아이파크’ 전용 59㎡는 지난 7일 8억3000만원에 거래돼 오해 최고가인 9억원보다 7000만원 빠졌다.나머지 자치구는 아직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대체로 전주 대비 큰 폭으로 상승률이 줄어들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이후 부동산 시장 심리가 전반적으로 얼어붙는 모
서울역 북부역세권이 전시·컨벤션·업무·주거·호텔 등이 결합한 대규모 복합단지로 거듭난다.한화 건설부문은 서울역북부역세권개발과 서울시 중구 봉래동 2가 사업지에서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의 착공식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은 서울특별시 중구 봉래동2가 122 일원에 전시·컨벤션·업무·주거·호텔 등이 결합한 대규모 복합단지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공터였던 서울역 철도 유휴부지에 연면적 약 34만㎡, 지하 6층~최고 지상 39층 5개 동 건물이 들어서며, 도심지역 내에 독보적 인프라를 갖춘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사업 부지인 서울역 북부지역은 종로·광화문·용산 등 주요 업무지역과 인접해있으며, 남산·명동·경복궁 등 서울 대표 관광지와의 접근성이 우수하다. 또한 현재 운행 중인 KTX, 수도권 전철 1·4호선, 경의중앙선, 인천국제공항철도뿐 아니라 GTX-A와 신안산선 노선까지 연결될 예정이기에 비즈니스 및 관광객 수요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각종 국제 행사 유치도 가능해져 서울역 일대가 비즈니스와 관광의 거점으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이를 통해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은 10년 연속 세계 최고 MICE도시 서울시의 위상을 강화하는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오세훈 서울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서울역은 서울 도심과 국내외 도시를 연결하는 대표 관문이자, 국가 교통의 중심지로 성장할 잠재력을 가진 공간"이라며 "서울시는 중앙정부, 관계기관, 시민들과 협력하여 서울역이 과거와 미래, 세계와 서울을 이어주는 상징적 플랫폼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