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관악구 신림5동 신림사거리 인근에 의류상설할인매장 거리가
조성된다.

할인매장 전문 컨설팅업체인 비젼인터내셔날(549-2620)은 현재 30여개의
점포를 확보한 상태에서 입점할 브랜드를 모집하고 있다.

현재 입점한 업체는 GV2, 베이직, 페레진 등 4개업체이며 이신우옴므,
미치코런던 등 14개업체의 입점이 확정된 상태다.

또 같은 블록내에는 의류 액세서리 등을 판매할 4개의 쇼핑몰이 들어서고
액세서리 구두 등의 전문매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에따라 이 지역의 부동산가격도 할인매장타운조성사업이 시작된 지난
6월이후 급격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할인매장이 들어서는 신림5동 동사무소가 있는 블록 1층 점포의 임대가는
10평기준으로 지난 5월까지 평당 2백만~3백만원하던 것이 현재 6백만~7백만원
선까지 올라와 있고 권리금도 5백만~1천만원하던 것이 2천만~3천만원선까지
치솟아 있다.

또 평당 6백만~8백만원하던 매매가도 지금 1천만~1천2백만원선을 유지하고
있다.

점포가 대부분 입주를 마치게 될 오는 10월이면 신림5동 일대는 문정동
목동 창동 연신내 건대입구에 이어 제6의 상설할인매장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신림사거리상권외에 뚜렷하게 형성된 상권을 찾아보기 힘들었던 관악구는
오는 10월 롯데백화점 관악점이 개장하고 이 일대에 할인매장거리가 조성되면
새로운 대형상권으로 변모할 것으로 전망된다.

< 김용준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