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앉아서 생활하는 대부분의 직장인들에게 나른한 오후는 견디기
힘든 시간.

눈도 침침해지고 어깨도 뻐근하지만 따로 시간을 내서 몸을 풀기도 어려운
게 현실이다.

이런 도시인들이 별다른 장비없이 간단하게 지친 몸을 시원하게 풀 수
있는 것이 스포츠맛사지이다.

기본적인 요령 몇가지만 익혀도 한결 몸이 가뿐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번 주에는 사무실 내에서 동료들과 함께 얼굴 머리 목 어깨 부위를
가볍게 풀어주는 스포츠맛사지를 배워보자.

<>얼굴맛사지

양 엄지손가락으로 이마 한가운데를 힘껏 누른후 상하좌우로 문질러준다.

눈의 피로를 풀기 위해서는 눈과 눈썹사이, 눈 아랫부분을 가운데
손가락을 누 혀 뼈가 느껴질때까지 누르며 맛사지해 준다.

네 손가락으로 광대뼈를 눌러주면 혈액순환이 원활해진다.

잇몸을 따라 엄지손가락으로 입 주변을 압박하면서 피로를 풀어준다.

<>머리맛사지

머리가 아프고 멍해질 때 손가락 끝에 힘을 주고 머리전체의 피부를
눌러주면 한결 정신이 맑아짐을 느낄 수 있다.

머리는 장기능과도 연결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머리 한가운데를 엄지손가락으로 힘껏 누르고 옆 뒤부분을 네손가락을
이용해 상하로 움직이며 맛사지한다.

<>목맛사지

양 엄지손가락으로 목 아랫부분의 광경근을 가볍게 눌러주고 쇄골을 따라
좌우로 이동하며 압박한다.

귀 뒷쪽의 움푹 들어간 곳을 네 손가락으로 부드럽게 문지른다.

다음 판상근을 힘껏 눌러 압박하고 양손을 낀채 손바닥 전체로
후경부위를 주물러준다.

<>어깨맛사지

손바닥과 네 손가락으로 어깨를 잡고 힘껏 누르듯이 주물러준다.

손가락 끝이 풀리지 않도록 힘을 주고 어깨 좌우로 맛사지한다.

뒤에서 손바닥으로 견갑골을 눌러주며 팔을 곧게 뻗게해 뒤로 잡아당겨주는
동작을 몇차례 반복한다.

<박해영 기자>

(도움말 효성그룹 강혜진씨)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