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다 짓지 않아도 대지를 분양받으면 바로 소유권이전이 가능한 단지형
전원주택이 나왔다.

전원주택 전문업체인 솔모루건설은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해월리 산 57의4
에서 단지형 전원주택인 "녹원의 성" 45가구를 분양중이다.

이 회사는 기존 전원주택과는 달리 대지조성 사업방식을 도입, 토목공사
완료후 분양자에게 대지소유권을 이전해주고 있다.

대지조성사업방식은 전원주택의 부지를 우선 조성, 분양하는 것으로 대지
면적이 3천평이상 돼야 승인을 얻을 수 있다.

나중에 집을 지을 때도 건평 60평이하의 주택과 건축물은 해당 지자체에
신고만으로 가능하다.

솔모루는 8천8백여평의 대지를 1백57~2백54평 45개 필지와 공동체육시설
및 휴식공간으로 분할, 현재 50%이상 공사진척도를 보이고 있다.

택지분양가는 평당 46만~65만원으로 책정했으며 계약자가 원하면 시공회사
알선 및 건축을 대행해준다.

평당건축비는 목조식이 2백50만~3백만원, 벽돌식이 2백만원선이다.

이 회사는 전가구를 정남향으로 배치하고 전기 전화선은 지하에 매설,
자연친화형의 쾌적한 주거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주요도로에서 전원주택단지까지 폭 6m의 진입도로를 개설하고 지하
1백50m의 천연암반생수를 식수로 공급할 계획이다.

"녹원의 성"은 인근 덕평 인터체인지를 통해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
를 이용, 강남 및 잠실까지 50분내에 도달할 수 있다.

1km 떨어진 지산리조트를 비롯 덕평골프장 레저휴양시설이 인근에 많아
주말에 여가생활을 즐기기에도 적합하다.

(02)517-0025

<유대형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