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최근 확산되고 있는 남북교류 및 북한동포 돕기운동에 동참
하기 위해 남북통일 준비기금을 조성, 통일관련 각종 행사나 사업에
지원키로 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준비기금은 광복 52주년인 이달 15일부터 차량 1대가 판매될 때마다 회사가
1천원씩 적립하는 방식으로 조성된다.

또 전임직원이 1인 1계좌(1천원 이상)를 갖고 매월 기금을 납입하자는
운동도 전개키로 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쌍용자동차 판매량이 연간 10만대 이상임을 감안할 때
1년에 1억원 이상의 통일기금 조성이 기대된다"며 "통일이 이뤄지는 그날
까지 기금조성운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 윤성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