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경건설(대표 정순착)은 남미의 브라질과 볼리비아에서 가스압축이송기지
시설공사를 8천만달러에 턴키(설계시공일괄시행)로 수주했다고 16일 밝혔다.

브라질 국영석유회사인 페트로브라스사가 발주한 이 공사는 볼리비아에서
생산된 천연가스를 브라질 각 도시의 지역가스회사에 보내기위해 브라질의
페니폴리스와 캄포그란데, 볼리비아의 야쿠세스등 3개지역에 가스압축이송
기지를 건설하는 공사이다.

이 공사입찰에는 이탈리아의 누보피그논 일본의 도멘 브라질의 울트라텍등
여러업체가 참여, 경쟁을 벌인끝에 선경이 공사를 따냈다.

선경은 이달에 착공, 설계에서부터 자재구매 시공및 시운전까지 공사
전과정을 99년 3월까지 끝내게 된다.

한편 선경은 지난 4월 페트로브라스사로부터 잔사유분해공장설치공사를
수주한데 이어 이번에 가압이송기지건설공사를 따냈다.

<이정환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