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에서 단일단지로는 최대규모인 3천7백8가구의 대규모 아파트가
성서지구에서 오는 12일부터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분양된다.

삼성중공업이 시행하는 이번 사업은 올말까지 1, 2차로 나눠 24평형
1천1백36가구, 33평형 1천7백50가구, 38평형 3백42가구, 49평형 4백80가구를
건설하는 것이다.

이중 삼성물산건설부문이 시공하는 1차사업 "한국형 아파트" 1천7백9가구는
12일부터 청약접수에 들어간다.

평형및 분양가는 24평형 5백36가구(평당 3백7만~3백8만원), 33평형
8백19가구(" 3백7만~3백10만원), 38평형 1백14가구( " 3백50만원), 49평형
2백40가구(" 3백44만원)이다.

삼성물산건설부문이 자체 개발해 올초 시흥 연성및 구리 인창 등 수도권에
적용한 "한국형 아파트"는 한옥이나 공예품 등에 사용된 문양을 현대감각으로
재구성한 인테리어를 적용하고 있다.

주택소비자들을 뉴그레이세대(40~50대), 심플세대(30~40대), 아마조네스세대
(30대), 약관세대(20대)로 구분하고 세대별로 <>클래식 <>엘레강스 <>내추럴
<>모던형 등 4가지로 나눴다.

삼성아파트가 들어서는 성서지구는 2002년 개통예정인 대구지하철 2호선
계명대역사가 단지중앙에 들어서고 단지 앞뒤로 20~50m 대로가 신설돼 교통
여건이 뛰어나다.

또 단지 서쪽으로는 금호강에 접해 강변아파트를 이루는데다 북쪽으로는
궁산아래의 계명대와 인접해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 (053) 585-3303

< 김태철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