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산업의 동원샘물은 국내생산 먹는 샘물로서는 최초로 미국의 3대
수질검사기관으로부터 합격통지를 받은 제품이다.

미국 식품의약국(US FDA), 미국 환경보호국(US EPA) 미국 보건성(US
DOHS)등 기관이 실시하는 1백6개 항목의 수질검사를 통과한 것이다.

동원산업은 북청물장수를 인수,브랜드를 동원샘물로 바꿔 지난해 10월부터
생산을 시작했다.

물은 경기도 포천 민통선 부근의 30만평 부지에서 길어올린다.

환경오염이 덜한 청정지역이어서 안전성에서 앞선다고 한다.

수소이온농도(ph)는 8.0으로 약알칼리성이고 경도는 가장 물맛이 좋다는
l당 55mg이다.

몸에 좋을 뿐만아니라 맛에서도 다른 제품에 뒤지지않는다고 이 회사는
주장한다.

동원은 물의 품질뿐 아니라 포장 디자인 용기등 외형도 새로운 감각으로
만들었다.

라벨의 경우 녹색과 청색을 사용,깨끗하고 신선한 감각을 강조했다.

또 산과 나뭇잎 그림을 넣어 자연친화적인 특성을 가미했다.

용기는 18l 1.5l 1l 5백ml 등 4가지.

특히 1.5l 짜리는 기존 1.8l 짜리와 차별화해 내놓은 제품이다.

용기 밑에 다이아몬드 무늬를 넣어 진열되었을때 불빛에 반사돼
반짝거리게 한 것도 고급스런 느낌을 준다.

동원의 올해 판매목표는 1백20억원.

이를 위해 먹는 샘물을 김치 냉동식품과 함께 3대 전략상품으로 정하고
별도의 생수영업팀을 신설했다.

동원은 또 기존 대리점을 일반제품 대리점과 음료대리점으로 분리하고
음료대리점을 신규모집해 현재 30개를 연말까지 1백개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1일생산, 1일배송 시스템을 철저히 관리하고 대리점의 영업관리
및 지원을 적극적으로 펼친다는 방침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