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2월이후 3개월째 토지거래가 늘었다.

4일 건설교통부는 지난 4월 한달간 전국 2백30개 시.군에서 모두
17만6천9백34건 2억9백61만5천평방m의 토지거래가 이뤄졌다고 발표했다.

이는 3월 대비 건수는 1.9%, 면적은 12.9%가 늘어난 것이다.

이로써 올들어 토지거래 건수는 지난 2월 1.3%, 3월 34.1%가 늘어난데
이어 3개월째 증가세를 보였다.

4월중 서울 부산등 6대 도시에서는 건수 기준으로 전달 대비 0.9%가 감소한
반면 시지역에서는 7.0%가 늘어났다.

또 지난 3월 급증세를 보였던 군지역은 4월들어 2.6%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시.도별로는 수영.해운대지구에서 대규모 아파트가 분양된 부산(32.0%),
충남(18.9%), 광주(14.5%,), 경북(12.3%)등이 비교적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서울(<>9.7%), 대구(<>15.1%), 전북(<>6.3%), 충북(<>5.5%) 등은
감소세를 보였다.

용도지역별로는 녹지지역(9.2%), 주거주역(4.8%) 등은 거래건수가 늘었고
상업지역(<>10.5%), 공업지역(<>9.6%) 등은 줄었다.

지목별로는 공장용지(14.3%),임야(5.3%)가 증가한 반면 전(<>1.6%)과
답(<>0.2%)은 소폭 줄었다.

< 김상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