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엔 "도사 시리즈"를 다시 엮어 본다.

골퍼가 "골프 도사"에게 물었다.

<>80대 초반에서 70대 후반은 칩니다.

그러나 70대 초반은 역시 힘듭니다.

어떻게 해야 합니까.

"프로들 경기에 모든 해답이 있다.

70대스코어를 낸다면 거리도 꽤 날테고 퍼팅도 잘 할 것이다.

골퍼들은 보통 스윙을 더 완벽히 해야 스코어가 개선되는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70대 수준에서의 "실수 횟수"를 더 줄이기는 골프의 속성상
힘들다.

그것 보다는 버디를 더 많이 잡아야 한다.

프로들은 1백야드 안쪽 거리의 샷에서 둘중에 한번은 버디로 연결시킨다.

자네도 샌드웨지나 피칭웨지,또는 9번아이언샷 정도는 "버디 거리"로
붙이는 프로 흉내를 내야 한다.

70대 초반은 버디가 최소 3개는 나와야 하고 그것이 프로 게임이다.

여기에 그린사이드에서의 샌드벙커샷을 평균 3m 안쪽 거리에 붙이면
된다.

내 생각에 그 두가지가 70대 초반 스코어의 핵심이다"

<>프로들도 그런 말을 하지만 파3홀이 가장 어렵습니다.

다른 홀에서는 아이언이 잘 떨어지다가도 파3홀만은 온그린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아요.

"70대 초반을 치려면 "샷 메이커"가 돼야한다.

당신은 파3홀에서 거리에만 맞춘 아이언 선택이 고작일 것이다.

그러나 파3홀에서는 드로도 걸 줄 알아야하고 펀치샷도 해야하며
스푼으로 1백50야드도 날릴 수 있어야 한다.

아무리 싱글핸디캐퍼라도 "꼭 그 거리의 아이언을 1백% 완벽히" 칠 수는
없다.

파3홀은 샷을 만든다는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