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주총을 갖는 증권사중 대우 LG 동서 대신 현대 등 대형증권사를 비롯한
21개 상장증권사가 적자로 인해 배당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신영 부국 유화 일은 대유 등 중소형사와 동원증권 등 6개사만은
배당을 한다.

3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우증권은 지난 96년사업연도(96년4월~97년3월)중
세전으로 3백78억원의 적자를 기록해 17년만에 배당하지 않기로 잠정 결정
했다.

또 1백66억원의 순이익(세전)을 기록한 대신증권과 1백60원의 이익을 올린
현대증권도 배당을 하지 않기로 결정, 2년 연속 무배당의 불명예를 안게
됐다.

반면 이익을 낸 신영(8.0%) 동원(3.0%) 대유(보통주 6.0%, 우선주 7.0%)
부국(7.0%, 8.0%) 일은(5.0%) 유화증권은 배당키로 결정, 증시가 침체를
보였던 최근 2연간 연속 배당하는 영예를 안았다.

< 홍찬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