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건설부문(대표 김헌출)은 29일 싱가포르 교통청이 발주한
지하철공사를 1억5천3백만달러에 턴키방식으로 수주했다고 발표했다.

이 공사는 싱가포르 도심의 세계무역센터와 동북쪽 풍골지역을 잇는
총연장 26km의 4기 지하철공사중 호강~코반구간 2.5km 및 정차장 2개소를
건설하는 것이다.

삼성은 이 공사를 설계 시공 시운전을 포함한 턴키방식으로 수주했으며
오는 6월 착공, 2002년 4월 준공할 예정이다.

삼성은 이번 싱가포르 4기지하철공사수주를 계기로 턴키공사 수행능력을
키워 싱가포르를 비롯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등지에서 발주되는 지하철공사를
집중적으로 따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이정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