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 최적의 주거지로 떠오르고 있는 서곡지구에서 내달초부터
3천여가구의 아파트가 순차적으로 분양된다.

서곡지구는 삼천천을 경계로 서신1.2지구와 접하고 있고 황방산으로
둘러싸여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다.

이 지구서 공동택지를 매입한 6개건설업체중 주공과 성원기업을 제외한
4개의 민간업체가 내달중 아파트 1천6백24가구를 분양한다.

대부분 사업승인을 마친 이들 민간업체는 견본주택을 건립한데 이어
분양승인이 나는대로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밖에 주택공사는 10월께 착공에 들어가 11월에 24평형 7백66가구를
분양할 방침이고 성원기업은 전용18평이하 593가구를 내년상반기에 임대로
공급할 예정이다.

내달에 분양될 아파트의 평형별 공급규모는 20평형대가 대림산업의
4백38가구뿐이고 나머지 3개업체의 1천1백86가구는 모두 인기평형인
30평형대 이상이다.

평당분양가는 2백80만~3백만원선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서곡지구는 황방산의 자연경관과 지구내 근린공원 녹지가 조화된 전원풍
주거단지로 이 지역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아온 곳이다.

사업지구내에 있는 5백년된 느티나무와 연백 상수리나무등 야생수목을 지구
공원으로 이식할 계획으로 있는등 환경친화단지로 조성될 방침이다.

반경 5km 이내에 고속버스터미널 전주역 종합운동장 대형백화점등이 위치해
교통편과 생활여건이 좋은편이고 도청사가 이전될 예정인 1백54만평 규모의
서부신시가지가 지구남측과 접해 있어 발전가능성도 높다.

이밖에도 이곳은 이미 입주를 마친 인근의 서신2지구(4천가구)와 현재
아파트를 건설중인 서신1지구(4천여가구)와 함께 1만1천가구에 달하는
대단위 아파트단지를 이뤄 수요자들에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 유대형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