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공개와 유상증자를 포함한 다음달 주식 직접공급물량이 6천2백5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이번달에 비해 73.7% 증가한 물량이며 월별 기준으로 올들어 최대규모
이다.

26일 한화증권에 따르면 6월 유상증자물량은 이번달보다 66.5% 늘어난
4천6백71억원, 기업공개물량은 1백% 증가한 1천5백34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6월중 신용만기물량은 약5천억원대, 은행권의 불특정금전신탁의 만기도래
물량도 2천억원이상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같은 주식 공급물량의 증가는 최근 증시가 회복기미를 보여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공개나 유상증자를 늘릴 예정이기 때문이다.

한화증권 관계자는 "주식수요 요인으로는 3월법인의 배당금(약 1천5백억원)
외에 특별한 것이 없으나 엔화 강세에 따라 기관투자가들이 매도를 자제하고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수를 늘릴 것으로 기대된다"며 "심각한 수급악화 상황은
초래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김홍열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