짓는 업체가 등장했다.
이 공법은 미국 동부 캐나다등에서는 보편화돼있지만 국내에 도입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주)서원(대표 황성민)은 95년 9월 미국의 팀버 트러스사와 제휴,이
공법을 이용해 경기도 양평 파주 김포등 전국의 12곳에서 주문형 목조전원
주택 1백여가구를 건립중이다.
트러스구조란 다리를 짓는데 이용되는 기술을 주택에 응용한 것으로
건축물내에서 하중을 지탱하는 바닥과 지붕구조에 대한 무게를 계산한후
컴퓨터설계를 통해 자재의 크기 형태등을 표준화한후 현장에서 조립하는
것이다.
사전설계에 따라 표준화된 목조패널을 제작,조립함으로써 제작기간 단축및
인건비 절감을 통해 시공비를 20~30% 줄일수 있다.
또 컴퓨터설계에 따라 적합한 재료를 선정해 안전성이 뛰어나고 이음새
부분을 못을 사용하지 않고 철제패널을 사용,균열현상을 방지하면서 강도를
높이고 있다.
이와함께 건축물에 필수적인 전기나 배관등 각종 부수설비를 위한
공간을 제공할수 있기 때문에 시공과 사후보수에 편리한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이회사 김백기(김백기)기획실장은 "현장으로 자재를 운반해 눈어림으로
짓는 기존의 목조주택 건립방식은 공사기간이 길고 인건비 비중이
높으면서도 정밀도가 떨어지는 단점이 있기 때문에 트러스공법을
도입하게 됐다"면서 "지금은 목재패널을 미국에서 제작,수입해 쓰고
있지만 강화에 추진중인 공장이 완공되면 국내에서 목재패널을 직접
제작해 원가를 20%정도 더 낮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되면 벽돌식 건축비(평당 1백70만~2백만원선)와 비슷하거나
싸게 된다고 그는 덧붙였다.
한편 서원은 현재 전국의 4곳에 불과한 지사를 연말까지 11개로
늘려 내년에는 약 5백가구이상의 목조전원주택을 공급할 방침이다.
(02)761-6431
<유대형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