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제과가 지난달초 시판에 들어간 고급 빙과 "탱크보이"는 얼음과 음료의
중간 형태인 슬러시타입으로 뛰어난 청량감과 맛으로 청소년층으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있다.

이 제품은 기존의 펜슬형태의 빙과와 달리 특수 처리된 얼음알갱이와
천연과즙이 들어있어 튜브를 가볍게 주물러주면 얼음상태에서 반액체상태로
변해 상큼한 과일맛의 얼음알갱이를 시원하게 마실 수있도록 만들어졌다.

또 기존 펜슬형태의 제품이 가진 오픈기능을 보완, 간편하게 뚜껑을 열수
있는 이지오픈형으로 만들어 입으로 뜯거나 은박지를 벗기는 번거로움을
줄여 간편성과 편리성을 추구했다.

튜브의 모양도 음료병 형태로 개발, 디자인에서도 차별화를 꾀했다.

특히 올해는 여름 성수기 기온이 예년에 비해 1.5~2도 정도 높을 것으로
예상돼 탱크보이의 뛰어난 청량성이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인다.

배 사과 포도등 3가지 맛으로 개발된 탱크보이는 과즙 프락토올리고당
비타민C등을 함유, 여름철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C를 보충하고 갈증해소와
더위를 잊기에 알맞은 제품이다.

해태제과는 올 여름 시즌 6~8월 3개월동안 1백30억원의 매출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격은 5백원(1백70ml).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