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총재 강영훈)는 오는 12일 대북식량지원에 참여했거나
참여할 민간 및 경제단체들과 향후 지원계획을 협의한뒤 15일께 북한
측에 적십자대표 접촉재개를 제의할 계획인 것으로 8일 알려졌다.

이에따라 적십자대표접촉은 빠르면 내주말 재개될 것으로 보이며
접촉장소는 1,2차 접촉이 이뤄진 베이징(북경)이 될 가능성이 높다.

정부당국자는 "북경접촉에서 북측이 사전에 지원규모와 시기를 확
약해 줄 것을 요청함에 따라 조만간 한적측이 지원단체들의 향후 지
원계획을 파악해 북측에 적십자대표 접촉재개를 제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