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기가 심화되면서 의류시장경기가 양극화되고 있다.

고급의류가 죽을 쑤고 있는 반면 청바지 등 실용적인 중저가 의류는
날개돋친듯 팔리고있다.

청바지시장 규모는 지난해 1조원을 넘어섰다.

93년 5천억원수준과 비교하면 시장규모가 3년만에 두배로 늘어난 것이다.

올해에도 20%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청바지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는 이유는 불경기탓만은 아니다.

기존의 실용성에 패션을 가미했기 때문이다.

디자인을 개선한 결과로 볼수 있다.

실용성과 패션감각을 갖춘 이른바 패션진이 10대 청소년과 젊은이들
사이에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미국에서도 패션진 시장규모가 연간 10억달러에 이를 정도로 큰 붐을
이루고 있다.

<> 개설조건과 현황

"좋은사람들"의 제임스딘은 현금보증금 2천만원과 부동산담보 1억원이
필요하다.

평당 인테리어비는 2백50만원.

표준점포규모는 20평이며 25평이상이면 제임스딘 내의도 같이 취급할수
있다.

마진율은 35%이다.

제임스딘은 정상가 판매매장대리점을 모집중이다.

상설할인매장은 올 하반기부터 모집할 계획이다.

정상가 매장의 경우 서울지역모집은 거의 마감된 상태이다.

안양 부천 안산 등 경기지역과 울산 부천 포항 진주 전주 강릉 등
지방도시가 모집대상이다.

이랜드의 빅죤은 보증금이 2천만원이며 부동산담보는 필요없다.

매장규모는 15평이상이다.

인테리어비는 평당 1백40만원이다.

이랜드는 일본의 3대 청바지 브랜드의 하나인 빅죤사와 기술도입 및
라이선스계약을 맺고 국내에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전문점모집지역은 이화여대 미아 동대문 청량리 연신내등 서울외곽상권과
지방도시중심상권이다.

재고품의 경우 1백% 반품처리가 가능하다.

태승트레이딩의 닉스는 보증금 2천만원과 1억원의 부동산담보가
필요하다.

표준점포규모는 15평이며 인테리어비는 평당 2백60만원이다.

마진율은 30~35%이다.

닉스는 대리점 모집이 완료된 상태로 추가 모집 계획이 없다.

따라서 현재로선 기존 점포를 인수하는 방법밖에 없다.

청바지전문점은 서울중심상권의 경우 거의 모든 브랜드가 입점을 끝낸
상태이기 때문에 서울외곽과 수도권, 지방도시를 겨냥하는 것이 좋다.

할인매장개점도 한 방법이다.

<> 유망입지

청바지전문점은 기본적으로 지하철역이나 버스노선망이 잘 갗춰진
지역이나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 좋다.

고가의 패션진은 명동이나 이대입구와 같은 구매력이 강한 상권이
유리하다.

여성고급브랜드가 밀집한 지역도 괜찮다.

중가청바지나 시장제품을 취급하는 독립점은 마을버스정류장이 교차되는
상권에 입점하는 것도 고려해볼만하다.

주소비층이 10~20대의 신세대인 만큼 젊은이들이 옷을 사는 곳이
어디인지를 잘 판별해 장소를 선정하는것이 중요하다.

매장전면의 유리창 길이가 6m쯤 돼야 많은 제품을 진열할수 있고
가게이미지도 돋보인다.

<> 업종전망

최근 신세대들은 중고교생때부터 다양한 진의류를 착용한다.

일자바지, 힙합바지, 반바지, 컬러진, 멜빵바지 등 10여벌 이상을 갖고
있는 젊은이가 대부분이다.

신세대들이 이처럼 청바지를 선호하고 있는 것은 실용적인데다 계절에
관계없이 입을수 있는데다 다른 의류와 쉽게 어울린다는 점이다.

또 청바지업체들이 기능성과 디자인, 소재가 뛰어난 패션진을 개발하면서
신세대의 구매욕구를 더욱 자극하고 있다.

업계관계자들은 청바지시장이 향후 2~3년이내에 2조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들어 레저인구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고 청바지 소비층이 신세대에서
전연령층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도 이같은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 서명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