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대의 약국체인인 미국의 월그린이 앞으로 5년내에 5백개의 가맹점을
목표로 일본시장공략에 나섰다고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7일 보도
했다.

월그린은 미국내에 약 2천3백개의 약국체인점을 거느린 업체로, 치밀한
고객관리시스템을 바탕으로 22년연속 매출액.순익증가를 기록중이다.

월그린의 일본시장공략은 이토추상사 패밀리마트등 6개사가 공동설립하는
회사(RXN)를 통해 자신들만의 독특한 고객관리시스템의 노하우를 공여하는
형태로 이뤄지게 된다.

월그린의 고객관리시스템은 고객이 자신의 신체관련데이타가 입력된 고객
카드를 제시하면 ISDN(종합정보통신망)이나 위성통신망등으로 연결된 모든
가맹점에서 일률적인 서비스를 제공, 약물의 부작용등을 방지하고 있다.

한편 월그린의 일본시장공략은 일본후생성은 적극 추진하고 있는 의약
(병원과 약국)분업에 따라 원외처방이 늘어나는 등 약국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이란 전망에 따른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