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영금형정공(대표 김학권)이 일본의 유명 자동차 금형업체인 도시바케
미컬과 업무제휴를 맺고 자동차금형사업을 본격화한다.

양사는 8일 서울 맨하탄 호텔에서 자동차금형의 공동생산및 수주,기술
정보공유,인력 교류 등을 내용으로 한 업무제휴식을 갖는다고 7일 밝혔다.

구체적인 제휴내용은 재영금형이 도시바와의 협력으로 범퍼 패널 등 대형
플라스틱사출품을 본격적으로 생산하게 된다는 것이다.

또 두 회사는 동남아 시장에서 자동차금형 수주및 생산을 공동으로 추진
하기로 합의했다.

이와함께 양측은 생산거점간 상호교류및 네트워크를 강화하며 설계 가공
양산및 애프터서비스 등에 관한 기술정보도 공유하기로 했다.

재영금형은 이번 업무제휴를 통해 세계 자동차 생산량의 약 30%를 차지하
고 있는 동남아에서 시장 점유율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재영은 그동안 콘설박스및 후미등 등 자동차부품 사출금형과 일반 산업
용 플라스틱 금형을 제작해 왔다.

< 박해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