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기업이 판매를 앞두고 있는 분당시니어타운 208가구가 입도선매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국내 첫 선진국형 노인시설이 될 분당시니어타운은 일정율의 공사가
진행된 이후에 회원권을 판매할 수 있도록 제한돼 본격적인 회원권을 판매할
수 없는 데도 이곳 입주를 원하는 노인수요층들이 앞다퉈 "구두예약이라도
해놓자"고 나서, 경남기업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말부터 방문수요자를 대상으로 상담을 실시하면서 구두
예약을 한 노인들은 1백60명에 달해 본격적인 회원권판매가 시작되는
5월말이면 48가구만 여유분으로 남게 될 전망이다.

이처럼 분당시니어타운이 상담초기부터 높은 인기를 끈 것은 단순 양로원
시설과 비교할 수 없는 최고급시설의 노인독립주택으로 건설되는 데다 분당
이라는 지리적 장점이 수요자들에게 크게 작용한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경남시니어타운은 대지면적 2천6백여평위에 지하3층 지상8층규모의 호텔식
주택으로 36평형 80가구, 38평형 16가구, 42평형 1백12가구가 판매된다.

관련법상 분양방식이 회원권판매방식으로 공급되게 돼있는데 회원권값은
3억원대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02)768-6210/6211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