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한도 확대 실시 첫날 외국인 한도율이 모두 소진됐던 SK텔레콤
포항제철 삼성전자 국민은행 등 4개 종목이 다시 장외시장(OTC)에서 높은
프리미엄이 얹혀져 거래되고 있다.

반면 외국인 한도 확대 이전 OTC 프리미엄이 붙어있던 현대자동차 삼성화재
대한항공 주택은행 등 10여개 종목들은 OTC 프리미엄이 형성되지 않고 있다.

외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SK텔레콤은 외국인 한도 확대가 실시된 2일 전장
동시호가때 한도 확대분(3%)이 모두 소진된 이후 곧바로 20%의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됐으며 6일 현재 35%까지 올라갔다.

포항제철도 2일 외국인 한도분이 소진되면서 외국인간 OTC 프리미엄이
형성돼 현재 15%까지 높아졌다.

삼성전자도 12%의 OTC 프리미엄 속에 외국인들간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국민은행은 시장가격보다 10% 높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도 확대 이전에 OTC 프리미엄이 상대적으로 낮았던 대한항공 현대자동차
주택은행 웅진출판 조선맥주 하나은행 등은 장외거래가 부진한 형편이다.

대우증권 곽영교 국제영업부장은 "국내경기를 아직까지 불투명하게 보고
있는 외국인들이 일부 종목을 제외하고는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며 "핵심
우량주를 제외한 대부분 종목의 OTC 프리미엄이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현승윤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