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돈 들이지 않고 보석점을 차리는 방법이 없을까.

이런 고민을 하는 사람이라면 보석체인점을 차리는게 현명하다.

지금까지의 금은방형태의 보석점보다 설치비가 적게들고 위험부담도 낮다.

현재 국내에서 체인점 형태를 갖춘 보석액세서리 브랜드는 여섯가지.

우노예스 이베레떼 하우디 루비나틴 허리우드콜렉션 쥬뱅크 등이다.

이들 체인점을 시작하는덴 점포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최하 2천6백만원에서
1억원정도가 들어간다.

물론 점포임대비는 뺀 액수다.

각 브랜드별로 보석점을 차릴 수 있는 요건을 알아보자.

우노예스는 LG그룹의 주식회사 보양이 지난 90년부터 시작한 것.

취급상품은 다이아몬드 반지 목걸이 등.

표준점포면적은 8평이상이며 희망입지조건은 인구밀집지역이어야 한다.

현재 80여개의 직영점과 취급점을 가지고 있다.

마진율 40%를 보장한다.

가맹비 보증금 로열티 등은 없다.

인테리어비용은 평당 2백50만원정도 든다.

총소요비는 1억원.

문의는 주얼리사업부(538-0225)로 하면 된다.

이베레테는 고려아연의 주얼리 브랜드이다.

이 점포도 반지 목걸이 귀고리등을 취급한다.

조건은 실평수 10평이상이어야 하며 각지역의 상권중심지및 신도시라야
한다.

현재 직영점및 체인점은 30여개.

평균 38%의 마진을 보장한다.

인테리어비는 평당 2백30만원 전후.

초도상품비가 7천만원 든다.

50%는 현금으로 내야 하고 나머지 50%는 10개월 분할 결제할 수 있다.

전반적으로 우노예스보다는 비용이 약간 적게 든다.

총소요자금은 7천만원선.

주얼리사업부(519-3453)에서 맡는다.

하우디는 지난 91년에 생겨난 브랜드이다.

취급상품은 금 14K및 은 이미테이션 잡화 시계까지 취급한다.

사전 시장조사를 한 뒤 체인점을 내준다.

직영점및 체인점은 30여개.

평균 43%의 높은 마진을 보장하는 반면 평당 50만원의 보증금이 필요하다.

인테리어비는 다소 낮아 1백80만원에서 2백만원정도다.

초도상품비 4천만원이며 총소요자금은 7천만원이면 된다.

루비나틴은 패션액세서리를 지향한다.

젊은 디자이너들이 세련된 감각으로 만든 액세서리를 선보인다.

대학가주변및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유리하다.

가맹비 보증금 로열티 등은 없다.

초도비용이 3천만원선.

마진율은 40~50%선이다.

시설비가 1천5백만원 정도 들어간다.

소요자금은 3천만원으로 가능하며 5천만원이면 충분하다.

초도상품비가 3천만원정도 든다.

영업부(565-3377)로 문의해 보자.

허리우드컬렉션도 액세서리를 취급한다.

지난 94년부터 개점하고 있다.

10대에서 50대까지 다양한 고객을 끌 수 있는 상품을 다룬다.

인테리어비용 평당 50만원을 포함, 4천5백만원이면 차릴 수 있다.

쥬뱅크도 8K 골드 주얼리로 세력을 넓혀 가는 점포.

희망입지조건이 가장 덜 까다롭다.

2층이상 건물에도 입주할 수 있는게 장점.

전국에서 구단위로 점포를 열어 나가고 있다.

가맹비 1백만원, 보증금 5백만원, 로열티 2%.

시설비는 점주의 협의에 따라 다르다.

총 소요자금이 2천6백만원선으로 가장 낮은 가격에 보석 체인점을 열수
있다.

< 중소기업 전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