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기업인수합병) 중개 전문회사인 프론티어M&A가 전세계 20개국의 M&A
전문가 2백여명이 참여하는 "글로벌 M&A 네트워크"를 구축, 정보를 교류하고
전세계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M&A 투자펀드를 설립키로 했다.

20일 프론티어M&A의 성보경 사장은 "최근 3년간의 작업 끝에 미국 일본
캐나다 영국 홍콩 등 20개국의 M&A 전문가들로 구성된 전세계 네트워크
결성을 지난 1일 완료했다"고 밝혔다.

프론티어M&A는 이 네트워크를 통해 분기별로 "글로벌 M&A 네트워크 포럼"을
열어 정보를 교환키로 하며 1차회의를 22일 뉴욕 카네기홀에서 개최할 예정
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회의엔 각국을 대표하는 M&A 전문가 80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성사장은 또 "전세계 M&A 대상기업에 대한 경영권 프리미엄을 겨냥해 홍콩을
설립지로 하는 1억~2억달러규모의 M&A 투자펀드를 만들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분기별 포럼외에 평소엔 인터넷이나 전자우편 등을 통해 정보를 교류하고
조만간 뉴욕에 정식 사무실을 낼 계획이다.

프론티어M&A는 기업매수전략연구소(CASI)를 운영하던 성사장이 지난 95년말
설립한 M&A 중개 전문회사이다.

<손희식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