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신정동 786번지 일대 (넓은들 마을) 1백47만평방m가 첨단
과학기술단지로 탈바꿈한다.

또 신정제일시장 등 지역내 8개 재래시장이 주상복합 또는 복합상가로
현대화된다.

양천구 (구청장 양재호)는 7일 이같은 내용의 "양천지역 경제활성화
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구에 따르면 지하철 11호선의 종착역이 되고 하루 1천5백대의 주차능력을
갖춘 서부화물터미널이 근접해 있는 넓은들 마을 근처가 고부가가치의
하이테크 산업단지로 조성된다.

또 신정3동 신투리 택지개발지구내 5천5백86평방m에 민자를 유치,
아파트형 공장을 세우기로 했다.

구는 항공기 소음피해지역내 주거지역을 준주거 준공업 상업지역으로
확대, 중소기업들이 생산활동을 영위하는 "공업지역"을 넓혀 나가기로
했다.

또 지역의 교통혼잡과 기간도로의 정체구간을 줄여나가기 위해 경전철
건설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를위해 인천 도시철도1호선과 부평 IC에서 양천을 잇는 경인고속도로축
(12.7km)을 비롯 부천축 (4km) 목동중심축 (14.6km) 남부순환도로축 (6km)
노선에 대한 타당성을 검토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중소기업 종합지원센터 설립및 구청내 가칭 "중소기업계"의
설치에 나서는 한편 인력은행 및 명예퇴직자 취업알선 창구를 개설키로
했다.

< 남궁덕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