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증시 부양의지와 고객예탁금 증가 등에 힘입어 오는 6월까지
종합주가지수는 750선까지 오를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일 국민투신증권은 "올 2분기중 증시전망"이란 분석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자료에 따르면 경기저점에 대한 예상시기가 늦어짐에 따라 2분기중에도
대세상승을 점치기는 어려운 것으로 지적됐다.

경기악화가 지속되고 상장사들의 잇따른 부도로 자금시장이 불안한데다
신용매물 증가 등으로 연중최저치(611)가 위협받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외국인 한도 추가확대를 비롯한 정부의 증시안정의지와 예탁금
증가 등 주변여건의 호전으로 단기적인 유동성 장세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따라 2분기중 종합주가지수는 630~750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2분기중엔 은행과 증권사들은 불특정 금전신탁의 만기도래와 위험자산
축소 등으로 순매수를 보이기 어려운 실정이며 신설투신 설립과 연기금의
주식투자 확대 등으로 투신사와 보험사들은 매수우위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 손희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