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산안토니에 본거지를 둔 지역 전화회사인 SBC커뮤니케이션사는
퍼시픽텔레시스그룹과의 합병을 완결했다고 1일 발표했다.

미 사상 3번째로 큰 1백65억달러 규모인 이 합병으로 연수익 2백35억달러에
종업원 11만명을 둔 새로운 대형 원거리 통신회사가 출범한다.

에드워드 E.휘터크리 2세 SBC 회장은 데이터 및 무선서비스와 함께 인터넷
접속을 위한 수요가 강력하다면서 사업성장 전망이 매우 밝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장거리 통신 및 미국 이외의 지역 시장에서도 사업성장 기회가
많은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신SBC는 멕시코, 칠레, 한국, 대만, 프랑스, 남아공 및 이스라엘 등의
시장과 함께 미 캘리포니아, 텍사스 및 기타 지역에서 사업을 확장할 계획
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