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은 외국투자가들의 관심을 다시 끌수 있도록 당초 12억달러로 잡았던
첫 정유공장 건설사업 규모를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 신문이
1일 보도했다.

고 투옹 산 베트남석유공사(페트로베트남) 사장은 페트로베트남이 중부
쾅 가이주에 세울 둥 콰트 정유공장 프로젝트를 "보다 현실적이고 이윤내는"
사업으로 만들기 위해 사업목표를 수정할 것을 고려중이라고 말한 것으로
사이공타임스가 전했다.

산 사장은 "페트로베트남이 외국투자가들에게 이 사업에 대한 타당성
검토를 새로 할수 있는 기회를 부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페트로베트남은 또 외국 파트너들이 모두 기권할 경우에 대비, 필요한
사업자금을 자체 조달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산 사장은 덧붙였다.

베트남은 지난 2월 한국의 LG상사를 비롯 말레이시아의 페트로나스, 미국의
코노코, 대만의 중국석유공사(CPC)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마련한 타당성
보고서를 거절한바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