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라운드의 갑절에 해당하는 하루 36홀 경기.

체력 인내 행운 등 갖가지 변수로 인해 의외성 승부가 속출하기 마련이다.

16일(이하 현지시간) 끝난 혼다클래식(총상금 1백50만달러)의 경우가 그 예.

우승자 스튜어트 애플비(25.호주)는 지난해 퀄리파잉스쿨에 통과한 신출내기
로 미PGA투어 데뷔원년에 대어를 낚은 주인공이 됐다.

애플비는 16일 플로리다 헤론베이 TPC코스에서 열린 대회3, 4라운드에서
67타와 71타를 쳐 합계 14언더파 2백74타(68.68.67.71)를 기록, 공동 2위
마이클 브래들리와 페인 스튜어트를 1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상금 27만달러를
챙겼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