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병혁 코리아제록스 회장겸 동화산업.유강교역 회장이 27일 오전
9시50분 서울 중앙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9세.

고 문회장은 평북 산천 출생으로 일본대 무역학부를 졸업했다.

만주에서 사업을 하다 해방이후 월남, 53년 최태섭씨 (현 한국유리
회장)과 함께 동화산업을 설립했다.

지난 74년 일본 후지제록스와 합작으로 사무기기 전문업체 코리아제록스를
설립했으며 지난 2월에는 신세기투자신탁 (구 한일투신)의 최대주주로
금융업에도 진출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최윤복 여사와 코리아제록스 부회장인 장남 문대원씨 등
2남3녀가 있다.

내달 3일 영결식을 치르며 장지는 경기도 남양주군이다.

문의 (02) 310-8552

< 김주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