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리니스트 장영주, 소프라노 조수미씨가 거장 샤를르 뒤트와가
이끄는 몬트리올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한 무대에 선다.

공연은 3월12.13일 오후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강당.

샤를르 뒤트와는 74년 서울시향 정경화씨 (바이올린) 96년 프랑스
국립오케스트라 김지연 (바이올린), 김혜정씨 (피아노)와 함께 국내
무대에서 우리 음악팬에게 친숙한 지휘자.

"프랑스 음악의 친선대사"로 불리며 현재 몬트리올심포니 프랑스
국립오케스트라 NHK 심포니 세곳의 상임 지휘자로 활동중이다.

몬트리올심포니오케스트라는 1934년 캐나다 퀘벡에서 창단됐으며
"프랑스 교향악단보다 더 프랑스적인 오케스트라"라는 평과 함께 세계적
명성을 누리고 있다.

화려하고 세련된 음색과 고전에서 근현대까지 포용하는 폭넓은 레퍼토리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협연자인 장영주 조수미씨는 각각 "한국이 낳은 세기의 신동" "신이 내린
목소리"로 인정받으며 특히 국내에서는 흥행의 보증수표로 통할 만큼
사랑받는 음악가.

조수미씨는 12일, 장영주양은 13일에 협연한다.

연주곡은 라벨 "어릿광대의 노래" 글리에르 "콜로라투라 소프라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쇼스타코비치" 교향곡5번 "베토벤"
프로메테우스서곡 "시벨리우스" 바이올린협주곡 작품47 "스트라빈스키"
페트라슈카" 등.

삼성영상사업단 주최.

문의 598-8277

< 조정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27일자).